안양 KGC인삼공사가 고양 오리온을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KGC인삼공사는 2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91-90으로 승리했다.

인삼공사의 데이비드 사이먼(33득점·10리바운드)과 오세근(29득점·12리바운드)은 나란히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오리온은 버논 맥클린(30득점·8어시스트·7리바운드)과 드워릭 스펜서(24득점)가 54점을 합작하며 활약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오리온은 26일 모비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1점차 패배의 아쉬움을 삼켰다.

3쿼터까지 11점 차로 뒤진 인삼공사는 4쿼터 초반 12점까지 끌려갔으나 사이먼과 오세근을 앞세워 역전승을 일궜다.

특히 90-90으로 맞선 상황에서 4.9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에 나선 인삼공사는 종료 1초 전 오세근이 오리온 맥클린에게 반칙을 얻어내면서 역전 기회를 잡았다. 오세근은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를 성공시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인천 전자랜드는 홈에서 창원 LG를 76-53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전자랜드는 강상재가 18점으로 활약했고, 전날 34점을 넣은 새 외국인 선수 브라운은 12점·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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