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포시, 2019년 착공 합의… 차량 지정체 해소·교통편익 기대

인천시가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해 서구 거첨도~김포 약암리간 도로 개설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유정복 인천시장과 유영록 김포시장이 서구 거첨도~ 김포 약암리(6.4㎞)간 광역도로개설에 대한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구 오류동부터 경기도 김포시 대곳면 약암리를 잇는 매립지 2.5㎞, 김포 3.9㎞ 구간으로, 4차로로 계획된 이 사업은 사업기간이 2018년부터 2020년까지다.

이 구간은 그동안 인천~강화간 교통량의 90%를 담당해왔다.

앞서 인천은 지난 2011년 매립지 구간을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했지만 공사비 분담 문제로 김포 구간은 사업이 진행되지 못했다.

그러다 최근 3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포함되며 정부 지원이 가능해졌다.

인천이 부담할 금액은 166억 원이고 김포시 100억 원, 국비 200억 원으로 총466억 원을 분담하게 됐다.

시는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2018년까지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2019년부터 공사를 착공, 오는 2020년에는 사업을 완료 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업무협약으로 인천시민의 숙원 사업인 거첨도~약암리간 도로사업의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차량 지정체 해소 및 교통편익 제공, 통행시간 감소에 따른 물류비용이 절감되고 강화도 관광지 접근성 향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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