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은 병원 핵의학과 혈액검사실이 최근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의 ‘공인메디컬 시험기관 국제표준(ISO 15189)’ 인정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ISO 15189은 메디컬 시험기관(진단검사, 병리학, 핵의학)을 대상으로 국제표준의 품질경영과 기술요건을 갖추고 있는지 평가해 인정을 부여하는 유일한 제도다. 이 인정을 받은 메디컬 시험기관은 검사 결과에 대해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57개국 6천여개 병원에서 인정받을 수 있고 보건복지부의 국내의료기관평가도 면제 받는다. 이번 인정 획득은 국내 핵의학 분야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전북대병원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인정받은 것이며, 특히 경기도에서는 처음이다. 탁승제 아주대병원장은 “ISO 15189 인정 획득은 아주대병원 핵의학과 혈액검사실이 검사 능력과 역량, 검사결과의 신뢰성을 갖췄음을 보장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번 인정을 통해 아주대병원 핵의학과를 이용하는 환자에게 좀 더 높은 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성기자/alex17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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