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부산 KT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 전자랜드 박찬희가 골밑슛을 하고 있다. 연합
인천 전자랜드가 부산KT를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전자랜드는 3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의 경기에서 90-84로 이겼다.

이로써 3연패 뒤 3연승을 거둔 전자랜드는 4승4패로 이날 원주 DB를 꺾은 모비스와 공동 4위를 마크했다.

반면 KT는 29일 삼성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최하위(1승6패)에 머물렀다.

전자랜드의 조쉬 셀비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22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브랜든 브라운(18득점·8리바운드)과 강상재(17점)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KT는 웬델 맥키네스가 23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전자랜드는 1쿼터 종료 직전 셀비가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21-22로 추격했다. 시소게임이 펼쳐진 2쿼터에서 전자랜드는 3점포 6개를 가동했다.

47-47로 전반을 끝낸 전자랜드는 3쿼터 초반 박찬희와 브라운, 강상재, 이정제의 2점슛이 잇따라 터지면서 55-49로 앞서갔다. 셀비는 고비마다 3점슛을 꽂았다.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정효근과 강상재가 5반칙 퇴장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87-84로 쫓기던 종료 23초 전 브라운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기를 잡았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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