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는 지난달 31일 주민참여예산 협의회를 열고 2018년도 본예산에 반영할 23개 주민참여예산사업 8억6천700만 원을 심의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또 5천900만 원의 6개사업은 민원의 요구 및 사업의 시급성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구는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주민, 각 동 지역위원회, 청소년예산학교를 통해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46개 사업을 발굴했다.

이중 불가 및 추진 중인 17개 사업을 제외한 29개 사업을 심사대상으로 선정한 후 시민위원회 위원들이 심사대상 29개 사업의 현장을 직접 방문, 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협의회에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청소년들이 제안한 공공와이파이 확대 등 23개 사업은 2018년 본예산에 반영하고, 서부간선수로 산책로 정비 등 6개 사업은 2017년 하반기에 추진해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취지에 맞게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로 했다.

확정된 23개 사업은 구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중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종환기자/cnc488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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