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0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 김주혁의 빈소가 31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은 이날 빈소 안내 전광판의 모습. 연합
'교통사고 사망' 故김주혁 사망원인 '부정맥' 거론…부정맥 증상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故) 김주혁의 사망원인으로 '부정맥'이 거론된 가운데 부정맥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부정맥'이란 심장에서 전기 자극 전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잘 만들어지지 못해 심장 박동이 빨라지거나 느려지면서 불규칙적으로 뛰는 것을 말한다. 심장 근육의 수축은 전기 자극으로 일어나는데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부정맥이 되는 것이다.

부정맥은 뇌졸중, 실신, 심정지 등 무서운 합병증이 있어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환으로, 70세 이상 고령자나 고혈압 당뇨 등 혈관질환을 가진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증상으로는 정상보다 심장박동수가 느리게 되면 쉽게 피곤해지고 무기력함을 느끼고 운동 능력 또한 감소한다. 반면 심장박동수가 빠르면 어지럼증이 나타나며 신경이 예민해지게 된다.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 정상으로 돌아오나 이런 증상이 반복되면 꼭 병원 진료를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4시30분께 김주혁은 교통사고로 차량이 전복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후 6시30분께 끝내 숨을 거뒀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어제 부검의 소견은 육안상으로 진행된 1차 소견으로써 부검의는 직접사인을 두부 손상인 점 만을 제시한 것"이라며 "부검의는 1차 소견을 전할 당시 '더 정밀한 검사를 해봐야 명확한 결과를 알 수 있겠지만, 심근경색의 가능성은 낮게 보고 부정맥, 저혈당으로 인한 쇼크 등 다양한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발인은 2일 오전에 진행되며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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