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의 잔류여부가 결정된다.

인천구단은 오는 5일 전남드래곤즈와 KEB 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고 1일 밝혔다.

잔여 2경기를 남긴 10위 인천은 승점 35점으로 11위 전남(승점 34)보다 1점 앞서 있다.

인천이 승리할 경우 승점 38점으로 전남과 격차는 4점으로 벌어진다.

또 12위 광주(승점 30점)가 잔여 2경기를 모두 이겨도 인천을 앞설수는 없다.

따라서 인천이 전남전 승리 시 최소 10위가 확정된다. 강등은 물론 2부리그와 승강전을 치를 일도 없다.

인천 지역 축구계 관계자는 “전남전을 이기고, 상주전은 축제 분위기로 즐기는 것이 팬을 위한 일”이라며 “인천이 강등경쟁 중이지만 지난 광주전에 4천900여명의 팬들이 방문했다는 것은 여전히 포기 하지 않는 팬들이 많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축구 전문가들은 쉽지 않은 양상을 예상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수비 핵심 이윤표가 부상으로 잔여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며 “최종환의 징계까지 겹쳐 베스트 전력 구축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프로축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광주전 무승부는 전적으로 감독의 실패였다”며 “선수비 후역습 보다 난타전이라도 좋으니, 공격에 적극적이었으면 좋겠다”며 경기 내용에 대한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송길호기자/sg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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