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오후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 오리온 최진수가 슛을 하고 있다. 연합
고양오리온이 전주KCC에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오리온은 1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경기에서 86-90으로 졌다. 

3연패를 당한 오리온은 2승 5패를 기록하며 9위에 머물렀다. 

오리온은 버논 맥클린이 26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반면 KCC는 이정현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4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찰스 로드(23점·10리바운드)와 안드레 에밋(17점)이 40점을 합작하며 뒤를 받쳤다. 

오리온은 초반부터 열세에 놓였다. 

KCC 전태풍과 이정현에게 잇따라 골을 내주며 10-17로 1세트를 마쳤다. 2쿼터에서는 접전이 펼쳐졌다. 오리온은 허일영과 드워릭 스펜서 등이 점수를 쌓으면서 20-19로 따라잡았다. 하지만 이정현과 송교창에게 3점슛을 허용하고 24-27로 리드를 빼앗겼다. KCC의 에밋은 2쿼터에만 10점을 성공시키며 오리온을 흔들었다. 

33-42로 시작한 3쿼터에서 오리온은 스펜서의 3점포를 앞세워 거세게 추격했다. 하지만 KCC의 두 외국인 선수가 살아나면서 64-69로 끝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4쿼터에서는 팽팽히 맞섰지만 뒷심 부족으로 웃지 못했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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