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불의의 사고로 숨진 배우 김주혁의 발인이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되는 가운데 옛 연인 김지수(왼쪽), 연인 이유영이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
現·前 연인 김지수·이유영 등 故김주혁 발인식 함께…충남 가족 납골묘에 안장

고(故) 김주혁의 마지막 길에 연인 이유영과 옛 연인 김지수가 함께 했다.

지난달 30일 불의의 사고로 숨진 배우 김주혁의 영결식이 2일 오전 10시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됐다.

영결식은 종교의식 없이 유족과 소속사 나무엑터스 임직원, 친한 동료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동안 비공개로 치러졌다.

영결식에는 고인의 생전모습을 담은 영상을 상영했다. 참석한 이들은 고인과 관련한 추억을 함께 기억하는 시간이 됐다.

이후 오전 11시에 발인식이 진행됐다. 고인은 화장 절차를 거친 후 충남 서산에 있는 가족 납골묘에 안장됐다.

운구는 고인의 학창시절 친구들이 맡았다. 황정민은 오전 8시 20분쯤 동료 배우 중 가장 먼저 영결식장을 찾았다.

김주혁의 빈소에는 이날 새벽 4시까지 그를 그리워하는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또 '1박 2일'을 함께 했던 차태현, 소속사인 나무엑터스 관계자들이 전날까지 빈소를 지켰다. 새신랑 송중기도 밤에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고, 같은 소속사 동료인 유준상은 이틀 연속 빈소를 방문했다.

김주혁을 추모하는 다양한 연령대의 일반 팬들도 빈소를 찾아와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특히 고인의 연인인 이유영과 과거 연인인 김지수가 마지막을 함께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유영과는 지난해 12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고, 김지수는 2009년 열애 6년 만에 결별했다.

한편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고가다가 전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사망했다. 현재 서울 아산병원에 빈소가 마련됐으며, 발인은 2일 오전 11시 엄수된다. 홍지예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