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는 지역경찰 근무자의 현장대응력 강화로 내부만족과 주민만족도 향상을 위해 톡톡튀는 아이디어(창의시책)를 발굴,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한 남양주서의 창의시책은 53건에 이를 만큼 내부·고객만족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발굴한 창의시책은 지역경찰관이 근무를 하면서 느꼈던 불편한 점이나 개선할 사항 등 주민들의 의견을 내부 게시판을 통해 공유한다.

이를 지구대·파출소별 실정에 맞게 벤치마킹, 지역경찰의 현장대응력 강화로 내부만족과 주민만족도를 동시에 향상시키고 있다.

창의시책을 통해 112순찰차에 탑재된 테블릿PC가 차량 내 과열로 기계장애나 배터리 폭발 위험성이 있어 테블릿PC 전용커버를 자체 제작·활용해 내부 만족도를 향상했다.

또한 차량 내 의식이 없는 자살기도자 또는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문을 열수 있는 ‘레스큐미’ 긴급구조 용품을 지구대·파출소 112순찰차량 열쇠고리에 부착,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등 고객만족도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금융기관·편의점 등 현금다액취급업소에 ‘신장 확인표’를 부착해 사건 발생 시 용의자의 신장을 신속히 특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범죄예방에 최선을 다한 결과 2016년도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선정에 이어 치안성과우수 지역관서에 2년 연속 선정된 쾌거를 이뤘다.

곽영진 남양주경찰서장은 “이런 시책의 아이디어가 큰 변화를 가져오고 공동체치안 활성화에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창의시책을 추진해 양질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염기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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