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는 김장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한시적으로 음식물쓰레기 전용 봉투를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음식물쓰레기 전용 봉투를 판매는 김장쓰레기가 다량으로 나와 음식물 전용 용기로 배출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마련됐다.

김장 전용 봉투는 김장쓰레기 배출에 적당한 20ℓ만 제작했으며, 가격은 1천680원이다.

각 동별 지정판매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김장쓰레기는 가급적 1차 가공된 다듬어진 식재료를 구입, 부피가 큰 무나 배추 등은 잘게 썰어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 후 배출해야 한다.

구는 구청 및 동 주민센터 홈페이지, 공동주택 게시판 등을 통해 김장쓰레기 배출방법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단속반을 운영, 쓰레기 무단투기 취약지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벌여 적발될 경우 규정에 따라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김장쓰레기에 노끈이나 비닐 등 일반쓰레기를 혼합해 배출하면 수거되지 않아 무단투기와 악취발생 등 거리환경을 해치는 주요 원인이 된다”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배출 방법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종환기자/cnc488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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