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지난달 공모절차를 통해 선정한 김재일 초대 제2부시장이 6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 신임 제2부시장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코리아타임스 사회부·경제부 기자, 시사저널 워싱턴특파원·정치부장, 대한건설협회 상임감사, 한국감사협회 제9대 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각계각층에서 폭넓은 활동을 펼쳐왔다.

용인시는 인구 100만 대도시에 진입함에 따라 제2부시장을 개방형직위로 신설해 지난달 11~17일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4명의 응시자를 대상으로 면접과 심사를 마치고 김 부시장을 최종 선정했다.

임기는 2년이다.

김 부시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시장님을 잘 보좌해 시정철학인 ‘사람들의 용인’을 구현하는데 저에게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중심의 행정을 펼치기 위해 소통과 화합에 앞장서서 현장에서 답을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용인시에는 동서 불균형과 교통체증 해소, 기흥구 분구, 송탄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시민체육공원 활성화 등 당면한 현안들이 많다”며 “이러한 현안을 해결하고 용인을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만드는데 열정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용인시 인구가 100만명을 돌파함에 따라 선발된 첫 번째 제2부시장은 자리에 걸맞게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새로 취임한 제2부시장이 시 공무원들의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joon@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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