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군포시 산본보건지소는 지역내 아토피 아동들을 대상으로 수리산 산림욕장에서 '아토피 숲 체험교실'을 진행했다. 사진=군포시청
군포시 산본보건지소는 지난 4일 수리산 산림욕장에서 ‘아토피 숲 체험교실’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산본보건지소는 ‘우리 아이 아토피 안심교실’에 등록된 아토피 아동 및 부모 50명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아토피 피부염·알레르기 비염의 이해와 관리 등의 이론교육을 실시한 후 이번 체험교실을 진행했다.

아토피는 대체로 공기 오염 등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 및 유전, 피부보호막 이상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 항균작용이 탁월한 숲의 피톤치드 성분이 몸에 스며들면 면역력이 높아져 아토피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참여자들은 수리산 삼림욕장에서 숲 해설사의 인솔에 따라 자연과 교감하고, 다양한 놀이가 가미된 숲 체험을 통해 면역력 강화를 통한 아토피 극복의 시간을 가졌다.

안도현 산본보건지소장은 “이번 숲 체험교실을 통해 아토피 아동들이 자연이 주는 치유효과를 직접 체험하고 건강 생활습관을 길들였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알레르기 질환 프로그램 및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본보건지소는 아토피 아동들이 건강하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지역내 43개소의 아토피·천식 안심기관(초등학교 15, 유치원 6, 어린이집 22)을 운영, 연중 연계기관을 통한 예방관리교육 및 건강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김명철·이보람기자 / kw82112@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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