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지방자치의 날 국회의장상을 수상했습니다. 지방자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을 펼쳐 지방의회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습니다.”

이환설 여주시의회 의장은 요즘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 재선 의원을 지내면서 추진력과 소신이 강한 의원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이 의장은 2대 여주시의회 전·후반기 의장에 이어 경기도시·군의장협의회 회장과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해 1인 3역을 소화하고 있다. 인생에서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 의장을 8일 만나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1인 3역을 하고 있는데 소감은.

“지난해 9월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 당선된 이후 지금까지 도내 시군의 고른 발전과 지역주민의 행복한 삶에 기여 한다는 신념과 의지로 31개 시·군의회 의장님들과 지역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또 전국 226개 기초의회를 대표하는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이라는 또 다른 중책을 맡게 됐다. 대한민국 기초의회가 지방자치 발전과 국가발전의 중심에서 지방분권시대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자세로 노력하겠다.”

―경기도시·군의회의원한마음체육대회가 여주에서 개최됐는데.

“격년제로 개최된 한마음 체육행사를 통해 여주시의회 의장으로서 여주의 문화관광을 널리 알리는 유무형의 성과를 거둔 것에 자긍심을 갖는다. 도내 각 시·군 동료 기초의원 431명이 한자리에 모여 인화단결의 한마당을 이루었던 이번 체육대회는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상호교류의 큰 한마당이 됐다고 자부한다.”

―여주시의회 수장으로 남은 임기 계획은.

“여·야를 떠나 의원 상호간 조화로운 협력 속에 열린 의회, 공부하는 의회, 혁신적인 의회로서 시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동료의원과 힘을 합쳐 노력하겠다. 문화콘텐츠 개발에 대한 의회차원의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세종인문도시를 만드는 일에 의회가 앞장서겠다. 정부의 규제 악법으로부터 규제개혁을 이루어 내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시민에게 한 말씀.

“시민의 성실한 봉사자로서 시민을 섬기는 자세로 시민이 주인이 되는 민의의 전당으로 이끌어 나가겠다. 잘 못하는 일에 대해서는 매서운 질책을 해 주시고 잘하는 일에 대해서는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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