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경기도 파주시까지 연장된다.

기획재정부는 8일 국토교통부에 GTX-A 노선 파주 연장 구간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GTX 파주 구간은 편익/비용(B/C) 1.11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B/C가 1 이상이면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는 의미다.

당초 GTX A노선은 일산 킨텍스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까지 연결될 예정이었지만 구간을 파주까지 연장할 필요가 있다는 민원이 제기돼 정부가 경제성 여부를 검토했다. 

 GTX는 파주~삼성~동탄을 잇는 A 노선(83㎞)과 인천 송도~마석을 연결하는 B 노선(80㎞), 의정부~금정을 지나는 C 노선(48㎞) 등으로 구성된다.

이중 A 노선은 파주(운정신도시)~일산(킨텍스)~대곡~연신내~서울역~삼성~수서~성남~용인~동탄, 총 83.3㎞를 잇는다. 

이번에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한 파주 연장구간은 킨텍스에서 파주 운정신도시를 연결하는 것으로 길이는 총 6.17㎞다.

국토부는 다음달 초 우선협상자 선정을 위한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하고 내년 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23년 개통이 완료되면 동탄에서 파주까지 소요시간이 현재 77분에서 19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박상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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