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곤 안양시의회(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관악수목원을 서울대로 무상양도를 추진하고 있다”며 “안양시는 인근 과천시와 환경단체, 시민단체들과 함께 범시민운동을 벌여 이를 중단시켜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의원은 또 “행정구역상 관악수목원 전체면적의 39.9%를 차지하고 있는 안양시가 무상양도 중단에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시민들의 힐링공간으로 존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대 관악수목원은 1967년 교육과 연구를 목적으로 국내 최초로 조성된 수목원으로 25ha 면적에 교목과 관목, 초본류 등 1천100여종의 식물이 생존하고 있으며 출입을 엄격히 제한했다.
안양시는 서울대와 협의를 통해 지난 2월부터 올해 말까지 오전 9시부터 동절기는 오후 5시까지, 하절기는 오후 6시까지 관악수목원 후문에서 정문까지 1.6km를 개방하고 있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