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의회 문수곤(가운데) 의원이 안양 범계역 사거리에서 부흥동자치위원회와 함께 관악수목원 서울대 무상양도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문수곤의원
정부가 서울대가 관리하는 관악수목원을 서울대로 무상양도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문수곤 안양시의회(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관악수목원을 서울대로 무상양도를 추진하고 있다”며 “안양시는 인근 과천시와 환경단체, 시민단체들과 함께 범시민운동을 벌여 이를 중단시켜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의원은 또 “행정구역상 관악수목원 전체면적의 39.9%를 차지하고 있는 안양시가 무상양도 중단에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시민들의 힐링공간으로 존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대 관악수목원은 1967년 교육과 연구를 목적으로 국내 최초로 조성된 수목원으로 25ha 면적에 교목과 관목, 초본류 등 1천100여종의 식물이 생존하고 있으며 출입을 엄격히 제한했다.

안양시는 서울대와 협의를 통해 지난 2월부터 올해 말까지 오전 9시부터 동절기는 오후 5시까지, 하절기는 오후 6시까지 관악수목원 후문에서 정문까지 1.6km를 개방하고 있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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