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은 요즘 도심지 생활에 찌든 시민들이 자연의 도시 파주를 찾아 단풍을 즐기며 정서의 안정을 찾은 식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맛집이 있다.

도심의 세계를 탈피시키는 자유로와 통일로를 이용해 파주에 들어서면 육탄 10용사 등 호국 영령들이 잠들어 있어 안보공원이기도 한 통일공원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 단풍과 함께 안보 의식을 고취 시킨 후 임진각 방면으로 500M 정도를 지나다 보면 문산천을 끼고 우측으로 들어서는 오솔길을 접한다.

이 구불구불 한 오솔길을 즐기다 보면 오리요리로 건강보양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집을 만나게 됀다. 바로 ‘문산 밤나무골’이다.

이곳에서 대형 족구장을 겸비하고 어머니의 온정을 느끼게 하는 음식맛을 제공하는 주인장은 지역사회에서 나눔문화 확산을 솔선수범하는 나눔의 리더로서 양심과 자존심은 이미 지역민들에게 보증 받은지 오래다.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성업중인 이곳은 산 좋고 물 좋은 산 속에 자리하고 있으며 국내산만 고집하는 맛집이다.

숲속의 정원처럼 보기 좋게 꾸며져 있는 수려한 환경에서 바다의 보물인 전복과 동충하초, 인삼 등 귀한 한약재 20여 가지로 2일 동안 육수를 우려낸다.

육수와 오리의 환상의 조화 덕분에 한 번 찾은 식객들이 또 다른 식객들에게 강력추천하는 곳이다.

옛날 진시황제가 불로장생을 위해 찾았던 전복을 비롯해 거의 한방재료가 주를 이루는 요리 기법으로 여유로움과 함께 포만감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단체나 개인 가족단위의 손님들을 위해 맞춤형 객실과 홀을 준비한 문산 밤나무골은 밑반찬 모두를 주인장이 직접 재배하여 손님상에 내 놓는다.

바뿐 일상을 벗어나 부모님을 모시고 통일공원을 찾아 안보정신도 재인식하고 밤나무골을 찾아 건강보양식을 진상해 부모님께 효도의 기회를 갖는 것은 어떨까.

박상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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