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미래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 후보지 선정이 오는 13일로 임박한 가운데 벌써부터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밀려드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9일 구리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일 시청 회의실에서 백경현 시장, 최현덕 남양주 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물류 IT분야 전문 업체인 엠큐그룹과 테크노밸리의 성공적인 유치와 기업 입주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북부 테크노밸리를 구리시와 남양주시에 공동 유치 함에 있어 스마트글라스 기반의 첨단 물류관리 시스템과 의료기기, 실버산업 육성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8일에는 산업용 로봇,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아루라 시스템(대표 백승주)을 비롯해 신약연구개발 업체인 지엔티파마(대표 곽병주), 소프트웨어 개발의 엘투비(대표 송금섭), 부동산자문 및분양대행 업체인 ㈜한국첨단산업도시개발(대표 이동욱), 디엠씨플러스(대표 박태천) 등 6개 기업체 등이 입주의향서를 제출했다.

다른 기업들의 문의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백경현 시장은“구리테크노밸리가 유치되면 향후 대한민국 신 성장 동력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벌써부터 입주 기업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는 것은 입지적으로 기업 선호도가 높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기도의 후보지 선정 심사에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테크노밸리는 구리시의 사노동과 남양주시의 퇴계원 일원 30만㎡ 부지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입지적으로 다른 경쟁 도시에 비해 서울 도심 및 강남접근성, 서울 통근율이 높은 대도시 노동시장 유리, 전문직 종사자 비율이 높은 점, 지식기반 서비스업의 산업구조 등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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