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이 원주 DB의 벽을 넘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오리온은 9일 원주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DB와의 경기에서 101-91로 졌다.

8패(3승)째를 당한 오리온은 9위에 머물렀고, DB는 7승 3패로 2위 자리를 지켰다.

DB는 두경민이 25득점, 디온테 버튼이 23점으로 활약했다. 오리온은 버논 맥클린(25점·12리바운드)과 드워릭 스펜서(23점)가 48점을 합작하며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41-47로 전반을 오리온은 3쿼터부터 기세를 올리며 전세를 뒤집었다. 4쿼터후반까지 근소하게 리드를 지켰지만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1분 20여초를 남기고 DB 두경민에게 골밑슛을 허용하며 85-84까지 쫓겼고, 버튼에게 3점포까지 내주면서 87-85로 역전 당했다. 오리온은 종료 29초전 맥클린의 골밑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전에서는 두경민과 김주성에게 잇따라 3점슛을 허용해 승기를 놓쳤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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