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영은미술관이 오는 12월 10일까지 입주작가 민재영의 개인전 ‘언제 어디서 무엇을 when where what’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영은미술관의 입주작가 전시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4번째로 열리는 개인전이다. 민 작가는 도심 생활을 하는 현대인의 머릿속에 있을 일상적 풍경을 수묵채색화로 담아낸 작품을 전시한다. 그의 작품에서 눈여겨 볼 만한 점은 작품이 마치 미디어 영상물로 바라보는 듯 한 풍경이라는 점이다. 민 작가는 이같은 시각적 효과를 통해 수많은 장면들로 이루어진 연속된 삶의 장면들을 선보인다. 그렇게 작가의 시선에 포착된 반복적 일상들은 또 다른 심리적 잔상들을 구현하게 한다. 영은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주변에서 실재와 잔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모든 것들을 투영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는 무료로 진행된다. 문의 031-761-0137.

황호영기자/alex17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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