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인삼공사가 창원 LG를 잡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1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LG와의 경기에서 데이비드 사이먼과 오세근의 활약을 앞세워 80-71로 승리했다.

지난 4일 원주 DB전 이후 3경기 만에 승리한 인삼공사는 6승 6패로 5할 승률을 회복하며 5위로 올라섰다. 2연패를 당한 LG는 5승 7패로 7위를 마크했다.

인삼공사는 사이먼(32득점·10리바운드)과 오세근(21득점·13리바운드)이 나란히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새 외국인 선수 큐제이 피턴슨도 3점 슛 3개를 포함해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LG에서는 제임스 켈리(25득점 11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인삼공사는 1쿼터에서 켈리에게 잇따라 돌파를 허용하며 고전했으나 중반부터 오세근이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격차를 좁혔다. 오세근은 1쿼에만 10점을 성공시키며 활약했다.

2쿼터에서는 피터슨의 활약이 빛났다. 피턴슨은 2쿼터에서 3점슛 2개를 포함해 10득점을 올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인삼공사는 피터슨의 활약과 더불어 오세근과 사이먼이 골밑을 지배하면서 전반을 42-36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LG 조성민에게 잇따라 3점슛을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3쿼터에만 15점을 꽂아 넣은 사이먼의 활약에 힘입어 다시 격차를 벌렸다.

마지막 쿼터에서는 김기윤의 3점슛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LG는 4쿼터 중반 켈리마저 부상으로 빠지면서 힘을 쓰지 못했다.

한편, 인천 전자랜드는 전주 KCC와의 방문 경기에서 83-76로 패하며 연승행진을 7경기에서 끝냈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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