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미디어제작센터 등 입주, 한류문화 콘텐츠 거점 기대

▲ 광명시는 13일 KTX광명역세권 복합단지 내 비주거지역 약 3만㎡ 규모에 미디어타워, 다목적 공연장, 방송체험 스튜디오 등이 들어서는 광명미디어아트밸리 기공식을 개최했다. 사진=광명시청
광명시 소하동 KTX광명역세권이 방송·영상미디어 한류문화의 중심지로 개발된다.

광명시는 13일 KTX광명역세권 복합단지 내 비주거지역 3만㎡를 방송 영상미디어와 한류문화 콘텐츠 중심지로 조성하는 ‘광명미디어아트밸리’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오는 2021년 8월 준공 예정인 광명미디어아트밸리는 방송 제작 지원센터 등 미디어타워와 상설 다목적 공연장, 방송 체험 스튜디오, 특수영상 제작 스튜디오, 4성급 이상의 관광호텔, 판매시설과 업무시설 등이 들어선다.

미디어타워는 22∼26층 규모의 2개 동으로 건설돼 방송제작지원센터와 영상콘텐츠 제작 관련 업체들이 입주한다.

판매시설 5~6층에는 한류스타 자료실을 포함해 뉴스·드라마·영상 제작 등 방송과 관련된 장비나 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방송 체험 스튜디오 등이 들어선다.

또 복합단지 내 보행통로 폭 15m에는 포토존 등으로 꾸며진 한류스타 거리가 조성될 예정이다.

K-Pop 뮤지컬 등을 공연할 수 있는 6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도 설치되고, 인근에는 라디오 제작 스튜디오와 공개홀이 조성된다.

관광호텔은 210실 규모 4성급 이상으로 조성되며, 관광호텔 아래 3~4층에는 수영장을 포함한 스포츠센터가 설치된다.

광명미디어아트밸리 사업은 태영건설 컨소시엄인 엠시에타개발이 1조2천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추진하고 있다.

시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2천5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300억 원 이상의 세수 증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케아, 코스트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대형 쇼핑몰과 연계돼 부가적인 경제 파급 효과도 예상된다.

양기대 시장은 “광명미디어아트밸리 사업으로 광명동굴과 연계한 한류 관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KTX광명역세권이 문화예술, 쇼핑, 관광 중심지가 돼 지역경제를 선도하고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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