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에서 인천항 물동량 확대를 위한 포트세일즈 마케팅이 나흘간 펼쳐진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오는 18일까지 미국 타고마, 덴버, 로스엔젤레스에서 인천~미국 간 원양항로 활성화와 냉동, 냉장화물 유치를 위한 포트세일즈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포트세일즈 대상자는 미주 서안 지역 화주와 포워더, 선사 등으로 인천신항 전면 개장과 함께 소량컨테이너화물(LCL) 보세창고 운영개시로 항만 인프라가 확대됨에 따라 원양항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IPA는 또 액화천연가스(LNG) 냉열 콜드클러스터 조성을 앞두고 미주 냉동, 냉장 화물을 유치하기 위해 축산물과 과일, 감자 화주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벌인다.

먼저 방미 1일차인 14일에는 미국 타코마항과 LA항을 방문해 상호 교류를 확대하고 한국상사지사협의회(KITA) 회원사들에게 인천항을 소개한다.

15일과 16일에는 미국육류수출협회(USMEF)를 방문해 육류수입 화물을 유치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이어간다.

17일에는 농산, 청과물 화주를 대상으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협업 마케팅을 진행한다.

김영국 IPA 글로벌마케팅팀장은 "이번 세일즈는 기존 마케팅 활동을 넘어서 그동안 집중해 왔던 화주들에게 원하는 형태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속적 관리 활동"이라며 "현재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원양항로와 인천신항의 지속적 활성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마케팅 노력과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과 미주 대륙을 연결하는 항로는 현대상선의 ‘PSI 서비스’로 미국 서안 남부의 롱비치항과 북부 타코마항을 지난다. 올해 6월부터 타코마항이 기항지로 추가되면서 미주 서안 북부지역의 화물을 환적없이 인천항으로 바로 수입하고 있다.

조현진기자/ch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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