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조업계가 최저임금 인상으로 기업부담이 늘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인천TP)는 13일 ‘최저임금 상승이 인천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 및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인천TP에 따르면 내년 최저임금 7천530원으로 인상되면서 인건비가 낮은 노동집약형 업종을 중심으로 기업부담이 늘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 별로 보면 내년 종업원 평균 월급은 섬유는 93만 2천원, 가죽과 신발은 123만 6천원, 의복 엑세서리는 127만 8천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업종 별로 종업원 1인 당 연봉 상승분이 769만 원, 405만 원, 354만 원에 각각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인천TP는 경영안정자금 등의 지원을 통해 단기 지원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황은주 전임연구원은 “기업들이 임금상승이 우려돼 이를 대체하기 위한 생산자동화에 나설 수 있다”면서 “지역 산업이 기업의 역동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문석기자/chlanstjrig@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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