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양주시장 "22만 시민과 미래형 자족도시 구현에 노력"
백경현 구리시장 "4차산업혁명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해 나갈 것"

경기북부 4차 산업 혁명을 견인할 2차 북부테크노밸리 조성지로 양주시와 구리시의 공동 유치가 확정된 가운데 두 지자체 시장이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사업 성공을 다짐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2만 양주시민과 함께 미래형 자족도시를 구현하고 경기북부가 상생발전해 경기도와 2차 산업 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북부 340만의 국민이 각종 규제 등으로 인해 경기남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경기북부의 발전을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는 사실”며 “2025년 테크노벨리 조성 사업이 완련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총 사업비 2천635억 원을 투입해 경기북부의 풍부한 제조업과 뿌리기술 산업기반을 바탕으로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를 경기북부 신성장 산업 창출의 플랫폼 Smart Lifeware Valley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백경현 구리시장도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갖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테크노밸리 유치 성공은 구리시가 생긴 이래 최대의 경사스러운 일”이라며 “앞으로 혁신적인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세월 동안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의한 과밀억제권역 등 겹겹이 쌓인 중첩규제로 산업단지 하나 유치할 수 없는 설움을 겪어야 했던 구리시가 제2한강의 기적을 꿈이 아닌 현실로 바꾸는 기회의 땅으로 탈바꿈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또 “테크노밸리에 하이테크 공간인 ‘청년창업지원센터’와 이를 결합한 ‘첨단연구소’를 설립해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가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총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는 구리시 사노동 21만9800㎡와 남양주시 퇴계원 7만2200㎡ 등 총 29만2000㎡부지에 1천71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경기도시공사와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내년 상반기 기본계획과 사업화방안 용역을 시작으로 2022년 착공해 2026년 공사 준공 등의 절차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리·남양주시는 테크노밸리 조성시 1만2천820명의 일자리와 1조7천717억원에 달하는 직접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주현기자
▲ 사진=연합(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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