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4차입찰·수의계약 병행… 가격도 80%수준 낮출 예정
성남시는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전자 자산처분 시스템 온비드에 펀스테이션 건물과 토지에 관한 3차 매각을 지난달 31일부터 13일까지 진행했지만 응찰자가 없었다고 14일 밝혔다.
3차 공개매각 입찰은 1·2차 매각 예정가인 1천252억 원의 90% 가격인 1천127억 원에 매물로 내놨다.
4차 입찰은 예정가의 80% 수준으로 가격을 낮춰 다음 주에 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수의계약 방식의 매각도 병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문의가 기업체 등 여러 곳에서 들어왔는데 투자 대비 효율성 면에서 떨어진다고 판단해서인지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차기 계획대로 4차 입찰과 수의계약도 병행해 매각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분당구 수내동 1-1번지 시유지 6천563㎡에 지하 3층, 지하 6층, 건축 연면적 3만6천595㎡ 규모로 2014년 5월 준공된 대형 건물이다.
시는 펀스테이션 매각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건물 용도를 교육연구·아동 관련 시설에서 주상복합, 업무시설, 문화·집회시설로 변경했다.
김대성기자/sd1919@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