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4차입찰·수의계약 병행… 가격도 80%수준 낮출 예정

▲ 분당 펀스테이션 전경. 김대성기자
두 차례 매각에 실패한 분당 펀스테이션의 3차 매각도 무위로 돌아갔다.

성남시는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전자 자산처분 시스템 온비드에 펀스테이션 건물과 토지에 관한 3차 매각을 지난달 31일부터 13일까지 진행했지만 응찰자가 없었다고 14일 밝혔다.

3차 공개매각 입찰은 1·2차 매각 예정가인 1천252억 원의 90% 가격인 1천127억 원에 매물로 내놨다.

4차 입찰은 예정가의 80% 수준으로 가격을 낮춰 다음 주에 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수의계약 방식의 매각도 병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문의가 기업체 등 여러 곳에서 들어왔는데 투자 대비 효율성 면에서 떨어진다고 판단해서인지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차기 계획대로 4차 입찰과 수의계약도 병행해 매각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분당구 수내동 1-1번지 시유지 6천563㎡에 지하 3층, 지하 6층, 건축 연면적 3만6천595㎡ 규모로 2014년 5월 준공된 대형 건물이다.

시는 펀스테이션 매각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건물 용도를 교육연구·아동 관련 시설에서 주상복합, 업무시설, 문화·집회시설로 변경했다.

김대성기자/sd1919@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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