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를 비롯 유관기관들이 모여 인천지역 백혈병 소아암 환우들의 치료재원 마련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IPA는 14일 아시아 최초 친환경 LNG추진 선박인 ‘에코누리’호 선상에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한국지역난방공사, ㈜유니테스트와 인천항 햇빛·나음발전소 건설을 통한 ‘지역사회 백혈병 소아암 환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제2호 나음발전소는 인천항 북항배후단지와 갯골물류단지의 유휴 자원을 활용하여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나음발전소는 힘든 치료과정을 겪고 있는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이 ‘나아질 수 있다는 마음과 나을 수 있다는 믿음’을 주기 위해 명명되었으며, 발전수익은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이번 협약으로 ▶IPA는 나음발전소 건설을 위한 부지 제공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소아암 환우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 개발 ▶(주)유니테스트는 발전소 건설과 운영 ▶한국지역난방공사는 REC 장기 구매와 전력자급 기반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각각 분담한다.

남봉현 사장은 “제1호 나눔발전소를 통해 인천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사업을 완료했다”며, “제2호 나음발전소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 지역사회와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는 2016년 환경부로부터 ‘온실가스감축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달 30일 영국 세계최고 권위의 카본트러스트사로부터 국내 항만업계 최초로 ‘글로벌탄소경영인증’을 획득했다.

조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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