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 사진= 연합
올해 마지막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가 16일(한국시간) 개막한다.

이날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에서 막을 올리는 RSM 클래식(총상금 620만 달러)을 끝으로 PGA 투어는 약 6주간 휴식기에 들어간다.

이달 말 히어로 월드 챌린지와 12월 QBE 슛아웃이라는 대회가 남아 있지만 이 대회는 정규 투어가 아닌 이벤트 대회다.

RSM 클래식 다음으로 열리는 PGA 투어 대회는 2018년 1월 4일 미국 하와이에서 개막하는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다.

올해 마지막 투어 대회인 RSM 클래식은 시아일랜드 리조트의 시사이드 코스(파70·7천5야드)와 플랜테이션 코스(파72·7천58야드)에서 나뉘어 열리는 것이 특색이다.

출전 선수들이 1, 2라운드를 시사이드 코스와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한 번씩 경기를 치른 뒤 본선 진출자를 가려 3, 4라운드는 시사이드 코스에서 치르는 방식이다.

최근 한국 선수들은 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 문턱까지 갔지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에 만족해야 했다.

김민휘(25)가 이달 초 끝난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2차 연장까지 치른 끝에 준우승했고 김시우(22)는 12일 막을 내린 OHL 클래식에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또 10월에는 CIMB 클래식 강성훈(30)이 공동 3위, CJ컵에서 김민휘가 단독 4위의 성적을 내는 등 줄곧 우승 경쟁을 펼쳤다.

최근 정상 근처를 맴돌았던 김민휘, 김시우, 강성훈이 올해 마지막 PGA 투어에서 다시 우승에 도전하는 것은 물론 ‘코리안 탱크’ 최경주(47)와 ‘돌아온 배병장’ 배상문(31) 등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PGA 투어 우승 경력이 없는 김민휘와 강성훈이 올해 안에 첫 우승의 숙원을 풀어낼 것인지 관심사다.

2015년 유러피언 투어 신인상 출신 안병훈(26)과 교포 선수들인 제임스 한(36),존 허(27), 마이클 김(24), 앤드루 윤(26·이상 미국), 대니 리(27·뉴질랜드)도 출전한다.

세계 랭킹 30위 이내 선수로는 15위 맷 쿠처, 26위 케빈 키스너, 27위 브라이언하먼(이상 미국) 등 세 명만 나온다.

2017~2018시즌 대회 우승자 가운데서는 라이언 아머, 패튼 키자이어(이상 미국)등 두 명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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