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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월드컵 4회 우승 이탈리아 축구, 대재앙이 찾아왔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부터 하락세…결국 60년 만에 월드컵 탈락

2017년 11월 15일 수요일
▲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스웨덴과 플레이오프 2차전 종료 후 이탈리아의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왼쪽)과 마놀로 가비아디니가 고개를 숙이고 있다.
스웨덴과 총 두 차례 진행된 플레이오프에서 1무 1패를 기록한 이탈리아는 1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스웨덴은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연합
“대재앙이 일어났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 스웨덴과 홈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기자 이렇게 표현했다.

이탈리아는 스웨덴에 1무 1패를 기록해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이후 6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 진출에 실패했다.

4회 우승에 빛나는 축구 강국 이탈리아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재앙을 맞았다.

이탈리아는 월드컵에 처음으로 참가한 1934년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무대에서 체코를 꺾고 화려하게 월드컵 무대에 등장했다.

4년 뒤에 열린 프랑스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명실상부한 축구 강국으로 올라섰다.

이탈리아는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서 본선진출에 실패했지만, 이후 한 번도 빠짐 없이 월드컵 본선진출에 성공하며 세계 축구사에 족적을 남겼다.

특히 1970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2006년 독일월드컵까지 10차례 월드컵에서 우승과 준우승, 4강 진출을 각각 두 차례씩 기록하면서 세계 축구 흐름을 선도했다.

이탈리아 축구가 무너지기 시작한 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부터다.

자국 프로축구 리그인 세리에A가 끊임없는 승부조작 스캔들로 흔들리면서 이탈리아 축구대표팀도 타격을 받았고, 남아공 월드컵에서 2무 1패로 역사상 처음으로 본선 무대 무승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1승 2패로 탈락하면서 2개 대회 연속 본선 조별리그에서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대다수 팬은 이탈리아의 월드컵 예선 탈락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이탈리아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G조에서 7승 2무 1패 승점 23으로 스페인(승점 28)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각 조 1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을 얻진 못했지만, 전문가들은 이탈리아의 월드컵 본선진출을 낙관했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스웨덴과 플레이오프 1차전 0-1 패배, 2차전 0-0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60년 만에 최악의 비극을 맞이했다.

이탈리아의 월드컵 예선 탈락으로 세계적인 슈퍼스타들도 월드컵 불청객이 돼 버렸다.

살아있는 전설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철벽 수비의 중심 레오나르도 보누치(AC밀란), 수비형 미드필더의 표본 다니엘레 데 로시(AS로마)도 러시아월드컵을 TV로 봐야 한다.

이탈리아 축구 산업 역시 큰 타격을 받게 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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