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66)KBO야구발전위원장이 2017 휘슬러 코리아 일구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야구 OB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14일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일구대상에 허구연 위원장을 비롯, 11개 부문의 수상자를 확정, 발표했다.

일구회는 “허 위원이 야구 인프라 개선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노후한 야구장을 개선하고, 지자체의 야구장 건립에 자문과 설득을 아끼지 않은 결과 120여 개의 야구장 건립이라는 큰 성과를 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또 2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최정(30·SK와이번스)과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MVP를 독식한 양현종(29·KIA타이거즈)은 최고 타자와 최고 투수상을 받는다.

강백호(서울고, kt wiz 입단)와 곽빈(배명고, 두산 입단)은 올해 신설한 고교야구 타자, 투수 MVP로 선정됐다.

이밖에 김기태 KIA 감독이 지도상을, 이정후(넥센 히어로즈)가 신인상을 받는다.

의지노력상 수상자는 2006년 2차 4라운드로 입단해 10년 이상 무명생활과 부상을 견딘 두산 베어스 우완 김강률이다.

이영재 KBO 심판위원이 심판상을, KIA 운영팀은 프런트상을, 한경진 재활원장은특별공로상을 받는다.

한편 시상식은 다음달 12일 오전 11시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유 홀에서 열린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