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교통사고로 숨을 거둔 배우 고(故) 김주혁의 사고차량 블랙박스가 공개됐다.
14일 서울 강남경찰서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서 김주혁은 강남 영동대로에서 자신의 벤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다가 옆에 달리던 그랜저 승용차를 두차례 들이받았고, 차를 멈춘 뒤 별안간 인도를 향해 돌진해 도로변 아파트 외벽에 부딪혔다.
강남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분원이 김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김주혁의 사망원인은 머리뼈 골절 등 머리의 손상으로 판단된다"며 "미량의 항히스타민제가 검출됐지만 알코올이나 특기할 약물·독물이 검출되지 않았고, 심근경색이나 심장전도계 이상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최종 교통사고로 인한 치명적인 머리 손상이 발생하기 전에, 사후에 밝히기 어려운 급격한 심장·뇌 기능 이상이 선행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블랙박스는 차량 전방 화면만 나오고 음성녹음 기능은 꺼둔 상태"라고 말했다. 결국 김주혁의 부검에서 사고 원인을 확정할 만한 단서가 나오지 않았다. 홍지예기자/
관련기사
- 現·前 연인 김지수·이유영 등 故김주혁 발인식 함께…충남 가족 납골묘에 안장 現·前 연인 김지수·이유영 등 故김주혁 발인식 함께…충남 가족 납골묘에 안장 고(故) 김주혁의 마지막 길에 연인 이유영과 옛 연인 김지수가 함께 했다. 지난달 30일 불의의 사고로 숨진 배우 김주혁의 영결식이 2일 오전 10시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됐다. 영결식은 종교의식 없이 유족과 소속사 나무엑터스 임직원, 친한 동료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동안 비공개로 치러졌다. 영결식에는 고인의 생전모습을 담은 영상을 상영했다. 참석한 이들은 고인과 관련한 추억을 함께 기억하는 시간이 됐다. 이후 오전 11시에 발인식이 진...
- 英 BBC, 故 김주혁 교통 사고 보도 "영화 팬들이 슬픔과 패닉에 잡들게했다" 英 BBC, 故 김주혁 교통 사고 보도 "영화 팬들이 슬픔과 패닉에 잡들게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故 김주혁의 사고를 보도하며 함께 BBC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Kim Joo-hyuk: Grief after Korean actor killed in crash'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BBC는 "서울에서 발생한 배우 김주혁의 교통사고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의 영화 팬들을 슬픔과 패닉에 잠들게했다"며 "바로 지난 주 영화로 수상한 바 있는 김주혁은 45세의 젊은 나이에 떠났다"고 말했다. BBC는 배우와...
- '교통사고 사망' 故김주혁 사망원인 '부정맥' 거론…부정맥 증상은? '교통사고 사망' 故김주혁 사망원인 '부정맥' 거론…부정맥 증상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故) 김주혁의 사망원인으로 '부정맥'이 거론된 가운데 부정맥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부정맥'이란 심장에서 전기 자극 전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잘 만들어지지 못해 심장 박동이 빨라지거나 느려지면서 불규칙적으로 뛰는 것을 말한다. 심장 근육의 수축은 전기 자극으로 일어나는데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부정맥이 되는 것이다. 부정맥은 뇌졸중, 실신, 심정지 등 무서운 합병증이 있어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환으로, 70세 이상 ...
- 김지수, 6년 사귀었던 옛 연인 故김주혁 빈소 찾아 하염없이 눈물 흘려 김지수, 6년 사귀었던 옛 연인 故김주혁 빈소 찾아 하염없이 눈물 흘려 배우 김지수가 과거 연인이었던 고(故) 김주혁의 빈소를 찾아 눈물을 흘렸다. 31일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김주혁의 옛 연인인 김지수가 빈소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김주혁과 김지수는 2003년 종영된 SBS 주말드라마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 2009년까지 연예계 대표적 공식 커플이었다. 특히 김지수는 김주혁의 아버지인 故 김무생의 빈소에서도 상주였던 김주혁 옆을 3일 내내 묵묵히 지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김지수와 김주혁은 열...
- 故김주혁 빈소 조문 행렬 이어져…연인 이유영 눈물 속에 고인 곁 지켜 故김주혁 빈소 조문 행렬 이어져…연인 이유영 눈물 속에 고인 곁 지켜 지난 30일 불의의 사고로 숨진 배우 김주혁의 빈소에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는 조문객을 제외한 취재진이나 일반인의 출입이 철저히 제한됐다. 사진 속 밝게 웃는 고인의 모습이 조문객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고인의 형이 상주로 조문객을 맞고 있으며, 김종도 대표를 비롯한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들도 빈소를 지키고 있다. 김석준 나무엑터스 상무는 "고인의 따뜻하고 올곧은 인품과 열정을 영원히 기...
- 故김주혁 부검 결과 사인 '두부 손상'…'두부 손상'은 어떻게 생기나? 故김주혁 부검 결과 사인 '두부 손상'…'두부 손상'은 어떻게 생기나? 교통사고로 사망한 배우 김주혁의 사인이 두부 손상으로 밝혀진 가운데 두부 손상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부 손상'은 흔히 외부의 충격으로 인해 머리에 손상을 입은 상태를 말한다. 두개골과 안면 골절로 인한 직접적인 손상과 두피열상, 뇌진탕, 두개내출혈, 뇌좌상, 뇌촐혈 등의 간접적인 손상으로 나뉜다. 대부분 두부 손상의 원인은 교통사고와 작업장 안전사고로 발생한다. 김주혁 역시 두부 손상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이라고 할 수 있다. 31일 서울 강남경...
- 경찰 "김주혁, 부검 결과 사망 원인 심근경색 아닌 즉사 가능 수준 '두부 손상'" 경찰 "김주혁, 부검 결과 사망 원인 심근경색 아닌 즉사 가능 수준 '두부 손상'" 교통사고로 숨진 배우 김주혁(45)의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이 심각한 머리 손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김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부검의로부터 직접적 사인이 '즉사 가능 수준의 두부 손상'이라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일각에서 제기된 '심근경색'은 김주혁이 사망에 이른 원인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심장에 이상이 생겼거나 약물에 의해 사망했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 故 김주혁 유작 영화 '흥부', 설 개봉 확정…새로운 사극 드라마 탄생 예고 故 김주혁 유작 영화 '흥부', 설 개봉 확정…새로운 사극 드라마 탄생 예고 고(故) 김주혁의 유작인 영화 '흥부'가 설 개봉을 확정하며 참신한 발상의 새로운 사극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영화 '흥부'는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든 천재작가 '흥부'가 남보다 못한 두 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 드라마. 이 영화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고전소설 '흥부전'을 새로운 관점과 설정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풍자와 해학, 권선징악의 스토리로 시대를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