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복이라는 의견을 합치하기까지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조례를 만들고, 그것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성과를 낼 때 의결에 참여한 의원으로서 보람을 느낍니다.”

조원희 시흥시의원이 지난 3년여 간의 의정활동을 돌아보며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남은 임기 동안도 시흥시 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더욱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하겠다는 조 의원을 15일 만났다.



―그간의 의정활동을 평가하면..

“의회도 사람들이 모여 일하는 곳이다 보니 늘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의정활동 속에서 시 집행부는 물론 의회 내부에 의견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시 집행부나 의회나 바라는 것은 동일했다고 본다.

개인주의 사회에서 노인들의 외로운 죽음에 대한 불안감과 소외감을 완화할 필요성이 있었다. 이들이 편안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흥시 홀로사는 노인 고독사 예방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노인 일자리 확대를 위해 ‘시흥시 노인일자리 창출 지원 조례안’도 대표발의 했다.

또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시흥시 에너지 기본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하며 에너지 구조의 친환경적 전환 및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한 에너지 계획 수립 근거를 마련했다.”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소감은.

“지난 9월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친 점을 인정받아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무엇보다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의견이 중요한데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주신 시민들께 수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

시민이 행복해지는 일이라면 앞장 서서 그것이 현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남은 임기동안 계획은.

“행정의 빛줄기가 닿지 않은 부분이나 복지 사각지대는 없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살피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더 열심히 뛰고 더 크게 목소리를 내며 시흥시민이라면 누구나 먹고 사는 문제를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시흥시를 만들겠다.

또 교통문제, 복지문제, 교육 및 보육문제, 주거문제 등 시민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조례안을 먼저 발의하고 조례안을 전체적으로 살펴 여건 변화로 인해 개정이 필요한 조례는 현 상황에 맞게 개정해 시민들의 바람과 목소리가 담긴 조례를 만들도록 하겠다.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는 시점에 미래를 준비하며 더 열정적인 모습으로 임하겠다.”

김형수기자/vodokim@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