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난임치료를 지원하며 출산율 제고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올해 처음 실시된 ‘한방 난임치료 지원 사업’을 통해 참가자 24%가 임신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군포시 보건소는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 1월 군포시한의사회와 ‘한방 난임치료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총 54명의 신청자 중 32명을 지원대상자로 선정해 6개월 동안 한약재 복용 및 뜸·침 등의 한방 치료를 무료로 제공했다.

이에 신청자 중 중간탈락자를 제외한 25명 중 6명이 임신에 성공했다.

시는 내년에 사업을 더욱 확대해 대상자를 40명으로 늘리고 내년 2~3월 중에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행정과에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임신에 성공한 한 참가자는 “그동안 난임 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했는데 이번 한방 난임 치료는 쉽게 참여할 수 있었다”며 “소중한 생명을 갖게 돼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미경 보건소장은 “난임으로 아이를 갖지 못하는 부부들의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며 “이번 사업으로 오랜 기다림 끝에 행복한 임신으로 이어져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도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도 합계출산율에 따르면 전국 1.17명, 경기도 1.19명, 군포시는 1.34명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명철·이보람기자 / kw82112@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