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TP의 현원이 정원을 크게 초과하고, 그 가운데 계약직이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15일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인천TP) 업무보고 및 행정감사를 벌였다.

이날 감사에서 김진규 의원은 “인천TP 고용상황을 보면 정원은 143명인데 현재 인원은 233명으로 정원 대비 현인원이 61% 이상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체 인원 중 계약직이 40%를 차지하고, 특히 5급 이하 직원들은 유독 계약직이 많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인천TP가 추진 중인 해외 수출상담회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김정헌 의원은 “기업들이 파나마와 베트남 하노이 등 전시회 참가한 후 실적을 보니 개인자격참가자는 높은데, 단체참가는 실적이 거의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박윤배 인천TP 원장은 “지난해 하반기에 3개 법인이 인천TP로 통합되면서 업무량이 많아졌다”며 “이런 상황에 정부가 책정한 사업비에는 인건비가 포함돼 있어 한시적으로 계약직을 고용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또 “해외 수출상담회에서 개인참가자의 경우 경험 많은 업체들이 포함돼 있는 반면 단체는 첫 참가업체들이 많아 성과면에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문석기자/chlanstjrig@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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