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가 소유한 중구 소재 하버파크호텔에 대한 운영 전반이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마위에 올랐다.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14일 인천관광공사의 각종 사업전반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이날 공병건 의원은 하버파크호텔 리모델링사업과 관련해 “호텔사업 운영에 대한 우려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는데 많은 예산을 투입한다고 수익성이 개선될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또 “송도컨벤시아 운영용역을 보면 입찰자격요건을 과도하게 설정해 업체의 입찰기회를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선 의원은 “하버파크호텔의 신규 운영사가 선정되고 나서 기존직원들을 고용승계토록 하겠다고 보고했는데 33명이나 해고된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조계자 위원은 “지난 보고시 2016년 업무추진비 책정에 초과하지 않았다고 답변했지만, 행정안전부 업무평가에서 초과부분이 문제로 지적을 받았는데 이유가 무엇인가”라 따졌다.

이에 대해 공사는 “신규 운영사와 위탁운영 계약 시 가능한 전 인력을 승계할 수 있도록 협조요청 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업무추진비와 관련해서는 “공사가 설립되고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체사업 부족으로 초기 사업 활성화를 위해 과도하게 업무추진비를 편성한 부분이 있다”고 실토했다.

한편 취임후 첫 행정사무감사에 나선 인천관광공사 채홍기 사장은 “기능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할 예정으로 업무능력을 우선해 인사에 반영할 것“이라며 ”공사 규정과 원칙에 따른 운영관리에 역점을 두고 조직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영재기자/jbpa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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