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연천 연장사업, 24분 간격 하루 90회씩 운행

 
▲ 동두천~연천노선도
최전방에 위치한 연천군에 2019년부터 전철이 운행된다.

15일 연천군에 따르면 경원선 동두천~연천 연장사업이 오는 2019년 11월께 준공될 예정이다.

전철이 개통되면 서울 용산역부터 연천까지 1시간40분이면 갈 수 있다.

동두천역부터 연천역까지 20.8㎞를 연결하는 이 사업은 4천262억 원이 투입된다. 2014년 10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 50.5%를 보이고 있다.

동두천역부터 소요산~초성리~전곡~연천역으로 5개 역이 이어진다. 기차역인 한탄강역은 없어진다.

열차 간격은 24분 간격으로 하루 왕복 90회 운행돼 연천까지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경원선은 지하철 1호선이 의정부역까지 운행됐으며 의정부역부터 연천 신탄리역까지 전철 대신 기차가 다녔다.

2006년 12월 의정부역∼동두천 소요산역까지 복선전철이 개통하면서 동두천까지만 전철이 연장됐다.

경원선 전철 개통과 함께 동두천시는 인구 증가, 관광객 증가, 부동산 가격 상승 등 지역 경제가 살아난 반면 연천군은 관광수입과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다.

동두천시는 경원선 복선전철 개통 전인 2006년 11월 말 기준 8만5천415명에서 지난달 말 기준 9만7천161명으로 늘어났으나 연천군은 4만5천908명에서 4만5천510명으로 감소했다.

연천군은 연천까지 전철이 연장되면 기업 유치와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인구 증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1, 2공구로 나눠 진행되는 전철 연장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2019년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전철이 개통하면 낙후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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