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장흥면이 일상 속 움직이는 문화예술공간으로 변모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양주시에 따르면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장흥문화예술체험특구가 2017년 마을미술프로젝트 ‘아트 싱싱싱 : 달리는 예술마을, 움직이는 장흥’사업을 통해 일상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시는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17년 마을미술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재단법인 아름다운 맵, 프로젝트 교감(交感)팀과 협약을 체결하며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으로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함께 장흥지역의 마을버스정류소 7개소와 정류소표지판 13개소를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예술작품으로 재설치하고 지역 내에 운행 중인 3대의 장흥공영버스를 움직이는 문화예술공간으로 변화시켰다.

이에 장흥지역은 지난 11일 개막식과 함께 ‘머물고 싶은 공간’, ‘교류하는 공간’, ‘안전한 공간’이자 삶의 여유와 문화적 향취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붉고 노란 단풍이 장흥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가을, 장흥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움직이는 문화예술공간인 장흥공영버스를 타고 아름다운 정류소에 머물며 좋은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마을미술프로젝트에서 장흥공영버스를 꾸미기 위해 마을 어린이들이 그렸던 그림들과 예술 체험 활동으로 지역민들이 제작한 핸드 프린팅 작품들은 오는 26일까지 양주시청 3층 ‘감동 갤러리’에 전시된다.

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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