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재료 구입비용이 지난달에 비해 소폭 상승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조사한 김장재료 구입비용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지난달에 이은 두번째로 전통시장 18곳과 대형 유통업체 27곳을 대상으로 13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했다.

이 결과 4인 가족 기준 전통시장은 평균 22만8천531원, 대형유통업체는 24만3천139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지난달 대비 각각 1.5%, 2.5% 상승했다.

앞선 지난달 조사에서는 전통시장은 평균 22만5천155원, 대형유통업체는 23만7천320원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장 주재료인 배추의 경우 20포기 기준 전통시장은 5만6천144원으로 지난 조사보다 0.3%오른 반면, 대형 유통업체는 4만423원으로 지난주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했다.

김동영 aT 수급이사는 “앞으로 본격적인 김장시기를 맞아 수요가 증가하겠지만, 정부의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 추진에 따라 비축 농산물을 탄력적으로 방출하고, 상설 직거래 장터와 홈쇼핑 등 산지 직거래를 추진해 김장비용이 지난해보다 내려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형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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