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 의결…인턴은 2명→1명으로 줄여
국회 연구기관 '미래연구원' 설립안도 처리

▲ 정우택 운영위원회 위원장이 17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국회의원 사무실에 2명씩 근무하는 인턴을 1명으로 줄이고, 8급 상당의 별정직 공무원 비서 1명을 증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을 상정하고 있다. 연합

국회 운영위원회는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회 소속 연구기관인 '국회 미래연구원'을 설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국회미래연구원법 등을 의결했다.

국회 미래연구원은 정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래 환경과 변화를 예측·분석하고 국가 중장기 발전 전략을 도출하는 연구기관으로, 초당적 합의에 근거한 중립적 연구를 수행한다.

운영위는 또 국회의원 사무실에 2명씩 근무하는 인턴을 1명으로 줄이는 대신 8급 상당의 별정직 공무원 비서 1명을 증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회의원수당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도 의결했다.

국회인턴제 운영지침 개정에 따라 총 재직 기간이 2년 이상인 인턴은 내년부터 근무할 수 없게 돼 대량해고 방지를 위해 인턴 숫자를 줄이는 대신 별정직 공무원인 8급 비서를 증원하기로 한 것이다.

보좌관 2명(4급 상당), 비서관 2명(5급 상당), 6급·7급·9급 비서 등 총 7명인 현재의 국회의원 보좌직원 정원은 8급 비서 1명이 추가되면서 총 8명으로 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17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회의원 사무실에 2명씩 근무하는 인턴을 1명으로 줄이고, 8급 상당의 별정직 공무원 비서 1명을 증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회의원수당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을 논의하고 있다. jeong@yna.co.kr

당초 4급 보좌관 2명 중 1명을 3급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국회 차원에서 다소 부담이 되고 상향 요건과 자격 등을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여야 의원들 의견에 따라 법안에서 빠졌다.

운영위는 또 국회선진화법심사소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위원장은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이 맡기로 했고, 위원으로는 더불어민주당 박용진·박홍근·조응천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정재·엄용수·정용기 의원이 참여한다.

아울러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위원장 민주당 조승래 의원)와 청원심사소위원회(위원장 민주당 위성곤 의원), 국회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한국당 정용기 의원) 등 소위 구성 변경에 대한 건도 의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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