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에서 김장철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대규모 김장 담그기 행사가 진행됐다.
서구자원봉사센터는 최근 서구청 마실거리에서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인천 서구 사랑나눔 김장대축제'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SK인천석유화학㈜와 공항철도㈜, 신한은행, 한국남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가스공사 인천지역본부, 한국환경공단, 한국KPS(주) 등 총 19개 기업과 단체 관계자 3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직접 담근 김장김치 1천830박스를 지역 내 어려운 이웃 1천710가구와 복지시설 32곳에 전달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인천 서구 사랑나눔 김장대축제'는 지역 내 기업과 단체들이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김장 나눔 행사를 한 자리에서 진행함으로써 수혜 가구의 중복지원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질 좋은 재료를 지원하기 위해 실시됐다.
특히 올해는 후원금액이 전년 대비 17.5% 증가해 수혜대상이 확대되는 등 지역사회와의 소통, 상생 실천에 기여했다.
공건배 서구자원봉사센터장은 "앞으로 더 많은 기관과 단체가 참여해 지역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관심이 지역사회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진기자/chj@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