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인협회(수원문협)의 계간지 ‘수원문학’이 한국문인협회 주최 문학콘테스트에서 2017년도 최우수 문학지로 선정됐다. 문학콘테스트는 매년 전국에서 발행되는 문예지 가운데 우수 지를 선정, 포상하는 심사다. 이번 선정으로 수원문학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문학지로 꼽히는 쾌거를 이뤄냈다.

선정된 39호. 40호 41호는 필진의 다양성, 편집, 디자인 등의 모든 평가지표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또 문예지가 지향하는 기본 소양인 문학성과 작품성에서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계간 수원문학은 지역 고유의 문학성을 살리기 위해 매 호마다 지역 작가는 물론 초대작가와 작고 문인의 작품을 함께 다루고 있다.

박병두 수원문협 회장은 “계간 수원문학 2년 연속 최우수 문학지 선정은 수원 문학인들의 빛나는 사유로 인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수원문협은 지역문학의 방향성과 위상을 끊임없이 고려하며 독자들의 기대에 부흥하는 창작활동을 고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계간 수원문학은 수원지역에서 활동 중인 작가의 작품을 조명하는 문학지다. 수원문협은 매년 신인, 중견 작가를 가리지 않고 수원문학상 수상작가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현재 42호 겨울호가 발간 예정에 있으며, 여기에는 다음달 22일에 있을 수원문학대상, 백봉·홍재문학상 수상작들이 실릴 예정이다.

황호영기자/alex1794@naver.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