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조·수출업계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업계에 파란불이 켜졌다.

19일 한국은행 인천지역본부가 밝힌 인천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제조업은 전년동월대비 7.9, 수출은 25.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 중 대형소매점의 약진이 특히 돋보였다.

대형소매점은 전년동월대비 6.1%가 늘어 5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업종 별로는 전자부품은 같은 기간 16.2%로, 화학제품은 ―1.6%에서 10.1%로 올랐다.

특히 정밀화학과 철강, 석유화학 등 인천 주력 수출상품들은 전년동월대비 25.2%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부품도 D램 가격 상승과 신형 스마트폰 출시에 힘 입어 같은 기간 보다 16.2%로 뛰었다.

건축 업계는 업종 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건축 착공은 지난 8월을 기점으로 동월대비 14.1%로 큰 폭으로 올랐다가 46.4%대로 급격히 하락했다.

반면, 건축 허가업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58.3%가 늘어 공업과 상업용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

수출도 긍정적인 신호가 연이어 이어지고 있다.

업종 별로는 정밀화학은 전년동월대비 (3.9% → +95.1%), 석유화학(+32.4% → +194.1%), 철강제품(+17.9% → +37.1%) 등 대부분이 증가했다.

특히 철강은 중국의 설비 감축에 따라 철강재 단가, 석유화학은 유가와 미국 허리케인 영향 등으로 각각 수출 단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최문석기자/chlanstjrig@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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