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후 첫 일정으로 최근 가스누출 사고가 난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 송도LNG기지 현장을 방문했다.

인천시는 17일 유 시장이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즉시 송도LNG기지를 방문해 사고 경위 파악과 안전 점검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유 시장은 한국가스공사에 공개 사과와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했으며, 송도LNG기지의 지도·감독 권한이 있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조속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촉구했다.

이어 송도LNG 기지 내 모든 시설의 정밀안전점검 실시와 결과 공표, 시 재난안전시스템과 연계된 안전 매뉴얼 체계 구축, 전문가가 중심이 된 민관 합동 상시 점검반의 설치 및 운영, 시 전체 재난안전시설물의 안전점검 등을 통해 시민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후속대책을 마련해 연말까지 전체 시설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추진사항과 개정된 사고 대응매뉴얼을 보고할 계획이다.

송도LNG기지 가스누출 사고는 지난 5일 오전 7시36분 LNG가 용량 10만㎘의 1호기 저장탱크에서 15분 간 흘러넘쳐 발생했다.

허좋은기자/hgood@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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