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기평생교육진흥원 주최 체인지업캠퍼스 활성방안 모색

4차 산업혁명을 넘어 앞으로 다가올 5차, 6차 산업혁명의 파고를 헤쳐갈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까.

이같은 명제를 논의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개최한 ‘2017 경기도 미래교육 토론회’에서다.

17일 파주 헤이리마을 예맥아트홀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는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경기도 교육정책의 방향과 구(舊) 경기영어마을에서 체인지업캠퍼스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파주지역 학부모 및 교육관계자들과 교하고등학교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의 기조발제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부두완 교수가 맡아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한 미래교육 추진방안’이라는 주제로 미래인재 양성 과정에서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은 경기도의회 김동규(한국당·파주3) 의원을 좌장으로 김종찬(민주당·안양2) 도의원, 김동준 경기도교육청 정책조정장학관, 김성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김충섭 수원대학교 교수가 패널로 참석해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논의했다.

토론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창의’와 ‘인성’이 융합된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먼저 좌장을 맡은 김동규 의원은 “체인지업캠퍼스로 바뀌고 나서, 파주 시민들이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교육이이 변화되면 지역 발전도 동반될 것이다”라며 “오늘 이자리를 통해 21세기, 4차 산업시대에 어떤 미래교육을 만들어갈지 밑그림이 그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찬 의원 또한 “2000년대 초반에는 과밀학급이 문제였지만, 10여 년이 지난 지금 학생수는 반토막 났다”면서 “학생수가 감소되는 상황에서 창의, 인성에 대한 중요성이 두드리지고 있다. 체인지업캠퍼스를 통해 학생들과 지역사회가 연계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동준 장학관은 “교육의 역할은 발달하는 기술로 변화되는 삶 속에서 우리가 지행해야할 가치는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것”이라며 “미래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필요한 역량은 협동심, 따듯한 마음과 비판적·논리적 시각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성하 연구위원은 “지금까지 이성중심주의 사회였다면 이제는 감성문화에 의해 새롭게 성장하는 인간을 만들어야 낼 시기”라며 “그것이 바로 창의와 감성이 융합된 창의인성교육이다”라고 달라진 교육환경을 설명했다.

끝으로 김충섭 교수는 “미래교육을 논하기 이전에 현재교육을 짚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효과적인 미래교육을 위해서는 현재 교육자들이 교과에 대한 정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황영민·오정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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