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자랜드가 뒷심 부족으로 원주 DB에 3점 차 패배를 당했다.

전자랜드는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DB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71-74로 졌다.

2연승을 마감한 전자랜드는 10승6패로 4위를 유지했다. 80-87로 진 지난달 22일 방문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DB의 벽을 넘지 못했다. 10승 4패가 된 DB는 2위 자리를 지켰다.

전자랜드는 1쿼터 4-5에서 강상재와 정효근·차바위가 잇따라 슛을 성공시키며 12-5로 달아났다. 이후 브랜든 브라운까지 가세해 23-18로 첫 세트를 마쳤다.

팽팽하던 균형은 4쿼터 중반 DB쪽으로 기울었다. 4쿼터에만 8점을 몰아친 두경민을 막지 못한 게 뼈아팠다. 종료 4분 12초 전에는 DB 김주성에게 3점포를 허용해 9점 차까지 벌어졌다.

한편, 안양 KGC인삼공사는 선두 SK와 맞붙어 82-97로 졌다.

인삼공사는 큐제이 피터슨이 올 시즌 개인 최다인 34점(5리바운드·4어시스트)을 몰아치며 맹활약했지만 흐름을 바꾸진 못했다. 2연패를 당한 인삼공사는 7승8패로 5위를 마크했다.

고양 오리온은 전날 전주 KCC에 77―84로 지면서 6연패에 빠졌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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