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사' 故김성재, 사망 22주기…'나를 돌아봐'·'여름안에서' 등 히트곡 아직도 인기

듀스 고(故) 김성재가 24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지 어느 덧 22년이 흘렀다.

김성재는 1995년 11월 20일에 세상을 떠났고, 그의 죽음은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지게 했다.

김성재는 1972년생 동갑내기 이현도와 1993년 그룹 듀스로 데뷔, 서태지와 아이들과 나란히 90년대 가요계를 강타한 최고의 가수였다.

'나를 돌아봐'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한 이후 '우리는', '약한 남자', '여름안에서', 떠나버려' 등 내는 곡마다 히트시키며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는데 성공했다.

듀스로 활동한 시간은 2년여로 짧았지만 주옥같은 명곡들을 남겼고 그 곡들은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다.

김성재는 듀스가 해체된 후 1995년 11월 '말하자면'으로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하지만 김성재는 '말하자면'을 선보이는 단 한 차례의 컴백 무대 후 세상을 떠나며 이 앨범이 김성재의 데뷔 앨범이자 유작이 됐다.

김성재는 그해 11월 20일 첫 방송 후 숙소로 지냈던 서울 서대문구의 모 호텔에서 다음 날 사망한 채 발견됐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그의 여자 친구가 강력한 용의자로 떠올랐으나 법원은 증거불충분으로 3심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내렸다. 이에 아직도 그의 죽음은 의문사로 남았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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