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기상정보와 함께 도선 여부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앱)이 개발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기상악화로 인한 선박 입출항 통제정보와 실시간 해상기상정보를 연계한 통합정보 서비스 앱의 콘텐츠 개발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풍랑이 발생하면 갑문관제소가 도선사의 결정이나 해무로 인한 인천항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의 통제에 따라 도선 불가 여부에 대한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그러나 정보 접근성이 낮과 해상기상정보가 각 제공기관마다 분산돼 있어 실시간 확인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통합 정보서비스는 기존 도선 불가여부에 주요 해상기상정보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IPA는 이번 달부터 통합 정보서비스의 추가 콘텐츠 개발에 착수하고 다음달 말께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김종길 IPA 물류전략실장은 "도선, 기상정보 통합 앱 콘텐츠는 인천항을 이용하는 선사, 화주, 하역사, 그리고 운송업체 등에게 편리한 정보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도선, 기상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IPA 빅데이타 정보제공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현진기자/ch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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