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북항 배후부지 개발을 위한 투자유치에 활력이 붙은 전망이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0일 시청 접견실에서 ㈜한진중공업(대표이사 이윤희)과 북항 배후부지 기업 투자유치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조동암 정무경제부시장과 이윤희 ㈜한진중공업 대표이사를 비롯 유관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진 소유 북항 배후부지 약 90만㎡에 대한 기업 투자유치에 인천시와 상호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협약이 진행됐다.

특히, ㈜한진중공업은 조기 부지매각 완료를, 인천시는 기업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고용창출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는 각종 투자유치 활동에 ㈜한진중공업의 북항 배후부지에 대한 기업유치를 포함하여, 국내 및 해외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투자 박람회와 투자유치 관련 행사에 ㈜한진중공업의 기업유치 소개 자료를 활용하게 된다.

시는 북항 배후부지의 조기매각에 따른 세수 약 400억원 부과로 재정건전화에 기여할 수 있음은 물론, 기업입주에 따른 세수 증대와 북항 인근 원도심의 활성화로 지역 균형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게 될 전망이다.

㈜한진중공업은 국내 최초의 조선사로 필리핀 수빅에 해외 생산기지를 갖춘 종합 중공업체이자 건설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은 건설산업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보유부지의 경우 매각된 약 110만 제곱미터의 부지에 대형쇼핑몰인 모다 아울렛 및 목재업체 140여 개를 유치하여 전국 최대의 목재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현재 약 260개 업체가 입주해 북항 배후부지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한편, 백현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속적인 투자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우리 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향후 국내외 투자유치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영재기자/jbpa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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