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지역이 수출과 제조업 생산의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실물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은 인천본부 분석자료에 따르면, 인천의 대형소매점판매가 5개월만에 증가로 전환하고 석유정제품과 전자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7.9% 증가율을 보이며 고용사정도 개선되는 등 회복세가 시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111.1로 3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에 앞서 9월중 수출부문에서 정밀화학, 철강제품, 석유화학 및 산업기계 등 대부분 품목들의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전년동월대비 25.2% 증가했다.

반면, 건축부문의 착공은 전월 큰 폭으로 증가하던 주거용 착공과 상업용 착공이 감소 전환하면서 전년동월대비 46.5% 감소했다. 이에 반해 건축 허가는 공업용과 상업용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58.3% 증가했다.

이밖에 고용시장은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취업자수가 증가하면서 실업률이 13.12월 이후 최저수준인 3.8%를 기록하면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10월 중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말 대비 0.2% 상승하는 등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부동산 거래 둔화에 따른 요인이 작용해 상승폭은 전월에 비해 다소 축소되는 모습을 보이며(0.29→0.20) 주택전세가격 역시 전월대비 상승폭이 둔화(0.23→0.15)되는 현상으로 나타났다.

박영재기자/jbpa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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