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31개 지방문화원과 함께 생활문화예술의 아름다움을 나누는 경기도민들의 축제가 펼쳐진다.

경기도문화원연합회는 오는 28, 29일 안성시 안성맞춤아트홀에서 도내 31개 각 시군 문화원 연합 행사 ‘페스티벌31’을 개최한다.

페스티벌31은 31이라는 숫자를 상징적으로 브랜드화해 도내 31개 시군문화원의 활동과 성과를 한 자리에 모으는 기획행사로 올해 4회째다.

본 행사에서는 모두 6개의 기획프로그램이 전개된다. 메인공연인 ‘내가있는 날 31’은 컬래버레이션 기획콘서트 형태로 진행된다. 지방문화원의 문화학교, 동아리, 어르신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시민예술가들의 콘텐츠와 문화예술전문가들의 융합을 시도한 무대로, 풋풋함과 노련함이 합쳐지는 신선하고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무대에서는 수원, 의정부, 오산, 안성 등 총 6개 문화원 동아리와 재즈밴드 ‘루나힐’을 비롯한 국내 실력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된 프로젝트밴드가 함께 한다.

또한 기획전시 ‘생각하는 손 31’과 ‘문화원이야기 31’도 함께 진행된다.

의정부, 양평, 광명, 부천, 이천, 파주, 고양 등 7곳 시민 예술가들이 지역의 자원들로 창작한 작품과 전문큐레이터와 만나는 생각하는 손31은 시민예술가들의 솜씨를 느낄 수 있도록 새로운 형태의 전시로 재탄생시켰다.

문화원이야기31은 안성문화원의 유서 깊은 기록과 사진이 전시돼 안성문화원의 역사와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권역별어르신 성과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어르신축제 ‘나이 없는 날’은 지방문화원 소속 동아리인 60세 이상 아마추어 예술가들이 소통과 나눔의 리더로서 전국 16개 시,도에서 펼치는 어르신문화 대표브랜드 축제다.

소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이 공연은 고양문화원 고양행주취타대를 비롯해 7개의 단체가 화려하고 신명나는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또한 ‘생각하는 손’은 어르신문화프로그램 진행 과정에서 제작된 작품들의 전시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규방공예, 목공예 등 어르신들의 추억을 되새기게 하는 전시 작품들로 10개 지역의 문화원과 풀짚공예박물관, 세계인형박물관이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염상덕 경기도문화원연합회장은 “페스티벌31을 개최함으로써 경기도 문화원 간의 화합과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보여주는 한 마당이 될 것이고, 이러한 상호 네트워크가 지속된다면 경기도문화융성의 탄탄한 기틀을 쌓는 커다란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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